지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에서 주민들이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에서 주민들이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인 하마스 축출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요새 한 곳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가 지난 24시간 동안 지하땅굴과 군사기지, 관측소, 대전차 미사일 발사장 등 450곳의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특수작전 부대장인 자말 무사를 제거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다른 전투에서 관측소와 훈련장, 지하땅굴 등이 포함된 하마스의 요새 한 곳을 장악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밤새 이어진 학살로 200명 이상의 순교자가 보고됐다”며 사망자수는 “가자시티를 포함해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만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으로 이날까지 파악된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수는 모두 9970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전날 가자시티를 완전하게 에워싸고 가자지구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48시간 안에 가자시티로 진입해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민간인 대피로를 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자 북부의 민간인 대피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남쪽으로 가는 살라알딘 고속도로를 개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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