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본사 전경 / 사진제공=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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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종목 미수금 회수액이 61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대표 황현순)은 6일 자율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되어 미수금을 일부 회수하였고, 현재 미수금은 약 4333억원”이라고 밝혔다.

불공정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영풍제지는 지난 10월 18일 돌연 하한가로 급락하고, 같은 달 19일부터 금융당국, 거래소에 의해 매매거래정지가 됐다. 이후 같은 달 26일에 거래가 재개돼 거래재개 7거래일만에 하한가에서 탈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0월 20일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고,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대 4000억원대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것인데, 기준점이 될 수 있는 키움증권의 2023년 올해 상반기 순이익(4259억원) 규모에 맞먹는다.

키움증권은 “고객과 상환 협의, 법적 조치 등 미수금 회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할 수 있으며, 손실액은 2023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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