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유력 행선지로 언급됐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등장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30)가 옵트 아웃을 포기하고 샌프란시스코 잔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콘포르토는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2년 3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4시즌에 대한 옵트 아웃 조항을 걸어뒀다.

 콘포르토는 샌프란시스코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콘포르토는 샌프란시스코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2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콘포르토는 2023시즌 125경기 출전, 타율 0.239 출루율 0.334 장타율 0.384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OPS 0.745로 준수한 활약 보여줬으나 후반기 0.672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장에 나갈 경우 기존 조건보다 더 좋은 금액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그는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1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콘포르토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빈자리가 사라졌다. 좌익수 자리에 미치 해니거, 중견수에 좌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우타자 오스틴 슬레이터, 그리고 우익수 자리에 콘포르토가 모두 2024시즌 돌아온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금까지 이정후 영입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팀이었다. 단장이 직접 고척돔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을 정도.

현지 언론이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영입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중 하나가 콘포르토의 옵트 아웃이었다. 그러나 콘포르토가 팀 잔류를 택하면서 이정후가 자리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앞서 김하성이 내야진에 자리가 없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합류해 자리를 만들어나간 것처럼 이정후도 경쟁을 통해 빅리그 정착을 노릴 수도 있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 플러스 요인도 있다.

한편, 같은 날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이정후의 포스팅이 11월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에나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정후의 포스팅이 최소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나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