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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쯤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은 남현희는 7일 0시 7분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왔다.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남현희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남현희는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며 공범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남현희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그동안 전씨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최근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 “범죄 수익을 숨겨 놓았을 전씨만을 상대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남 감독은 전씨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씨에게 이용당했다.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에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31일 전청조에 대해 사기, 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 3일 2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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