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이자 방송인 이상민의 모친이 영면에 들었다.

故 임여순 여사의 별세 소식은 지난 4일 전해졌다. 이날 임여순씨는 6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오늘(7일) 오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임여순씨는 건강 악화로 지난 2018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했으며 뇌출혈 등 합병증으로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에 따르면 최근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의료기기에 의존해 생활 중이었다. 일시적 치매 증상도 겪었다.

아들 이상민은 지난달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난 지금 엄마가 아프잖아. 엄마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잖아”라면서 “지금은 어머니 병세가 많이 안좋으시다. 날 못 알아보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아프신) 상황보다 엄마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악착같았던 엄마가. 아프시기 전까지 장거리도 혼자 운전하시고 그 정도로 활발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완전히 볼 수 없을 정도”라며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 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라고 일시적 치매로 인해 병원에서 어머니가 행방불명됐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또 이상민은 기적적으로 어머니의 기억이 잠깐이라도 돌아온다면 하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 “사랑해”라고 답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투병 끝에 임여순 씨가 세상을 떠나자 함께 방송했던 SBS ‘미운우리새끼’ 측도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미운우리새끼’ 측은 “상민 어머님 故 임여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에 임여순 씨를 향한 애도와 추모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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