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성 코치 ⓒ곽혜미 기자
▲ 정수성 코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7일 정수성 작전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은 최근 정수성 코치와 면담을 진행했고, 상호 합의 하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정 코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해 10월 부임할 때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었는데, 한 시즌 만에 두산과 결별하게 됐다.  

정수성 코치는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에 지명된 뒤 2013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뒤에는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t 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두산에서는 1년 동안 3루 자전 코치를 맡으면서 뛰는 야구를 시도했고, 팀 도루 2위(133개)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수성 코치의 이탈로 두산은 지금까지 코치 6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시즌을 마치고 1군에서는 고영민 주루코치, 김주찬 타격보조코치, 2군에서는 정재훈 투수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유재신 작전·주루코치가 팀을 떠난 상태였다. 고영민, 김주찬, 유재신 코치는 김태형 감독이 새로 부임한 롯데 자이언츠로 향했고, 정재훈 코치는 KIA 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우석 코치는 한화 이글스로 갔다. 

▲ 두산 베어스 조웅천 코치 ⓒ 이천, 김민경 기자
▲ 두산 베어스 조웅천 코치 ⓒ 이천, 김민경 기자

두산은 그사이 조웅천 1군 투수코치 영입에 성공했다. 조웅천 코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산 2군에서 투수코치로 지내면서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았고, 2020년 롯데 자이언츠,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SSG 랜더스에서 투수코치로 지내다 4년 만에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구단은 부지런히 새 코치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코치 이탈 및 개편과 관련해 “프로 생활을 하다 보면 떠난 사람이 있고, 다시 만날 사람이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부를 분도 있고, 보직 변경도 있을 것이다. 지금 이야기하진 못하지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두산은 투수 정유석, 이정원, 장빈, 이기석, 조선명, 고봉재, 포수 신창희, 강산, 외야수 전희범, 김시완 등 선수 10명에게도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고봉재, 이정원, 이기석, 조선명 등 투수 4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이 진행한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프로 생활을 이어 가거나 시작할 기회를 얻었는데, 올 한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다.  

투수 장원준과 김지용, 내야수 신성현은 은퇴를 선언했다. 

▲ 김한수 코치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한수 코치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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