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송의주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 응대한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이미 한국인인 분을 우회적으로 모욕하는 태도를 갈라치기, 혐오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전 대표가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지 못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때문이 아니다. 스스로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 분열의 정치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스터 린튼(Mr. Linton)이 아니다. 인요한 위원장이다. 인 위원장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며 “(인 위원장은) 영어보다는 한국어에 익숙한 분이다. 한국이 자신의 고국이다”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런 분에게 의도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호칭을 미스터 린튼으로 하는 것은 인요한 위원장이 여전히 한국인이 아닌 이방인임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 제스처”라며 “혐오의 정치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총선, 대선을 향해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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