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또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 대패를 당했다. 개막 11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한 토트넘이다.

홈팀 토트넘은 손흥민,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6분 쿨루셉스키의 왼발 슛이 첼시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첼시 골문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손흥민의 추가골도 터졌으나, 이 득점은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무산됐다.

1-0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 수비수 우도지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31분에는 로메로가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걷어찼다.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VAR을 돌려보고 로메로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최근 3시즌을 통틀어 4번째 퇴장이다. 2021-22시즌 개막부터 현 시점까지 기준을 잡으면, 프리미어리그 모든 선수 가운데 로메로보다 많은 퇴장을 선수는 없다. 이 반칙과 동시에 첼시는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콜 팔머가 PK 키커로 나서 1-1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수비수 1명을 급하게 투입해야 하는 상황. 공격수 존슨을 빼고 수비수 에릭 다이어를 넣었다. 다이어는 올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전반 막판에는 반 더 벤과 매디슨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에메르송 로얄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교체 투입됐다.

후반전에도 정신 없는 일이 계속 벌어졌다. 우도지가 경고 누적을 받고 퇴장을 당했으며, 첼시의 니콜라 잭슨이 후반 20분에 역전골을 넣었다. 다이어가 곧바로 2-2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후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9분 주어졌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잭슨이 연달아 2골을 넣으며 첼시가 4-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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