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붙잡기 위한 마지막 구애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는 마감 시간을 앞두고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했다”며 ”오타니가 이번 오프시즌에 다른 팀과 계약하면 드래프트 픽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QO는 원소속팀이 자유계약선수(FA)으로 풀리는 선수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만약, 선수가 QO를 수락한다면, 연봉 협상 없이 1년 동안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된다. 올 시즌 책정된 연봉은 2032만 5000달러(약 265억 원)다.

오타니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뜨거운 FA 매물이다. ’MLB.com’은 오타니에게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을 기록했으며, 타석에서 151안타 44홈런 95타점 20도루 타율 0.304 OPD 1.066을 마크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다.

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계약에 걸림돌은 있다. 바로 팔꿈치 수술이다. 오타니는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4년은 물론 2025년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파괴력도 대단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이번 FA 시장에서 엄청난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오타니가 에인절스의 QO를 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MLB.com’은 ”QO는 2024시즌 2032만 5000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오타니는 장기 계약을 찾고 있다. 또한 매년 그 이상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에 마감일 전에 QO를 거절할 것이다”며 ”MVP 수상이 유력한 오타니는 FA 시장에서 기록적인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를 복귀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많은 구멍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89패로 시즌을 마쳤으며 현재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오타니 외에도 6명의 선수가 원소속팀으로부터 QO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QO를 받았다. QO를 받은 선수는 오는 15일까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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