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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로메로 / 사진 = 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최다 퇴장 기록을 안게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3분 로메로의 퇴장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10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9명이 뛰게 된 토트넘은 첼시에게 흐름을 내줬고 니콜라 잭슨에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전까지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렸던 토트넘은 첫 패배를 당했고, 맨체스터 시티에게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번 경기 동점 페널티킥을 내준 로메로는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미키 반더벤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나 첼시의 빠른 공격에 흔들렸다.
전반 33분 첼시의 동점골 상황에서는 거친 파울을 저질렀다. 상대 패스를 끊어내는 과정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짧게 흘러 엔소 페르난데스(첼시)에게 향했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이 발목쪽을 가격하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 했다.
결국 VAR을 거쳐 로메로는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로메로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경기 초반 상대를 내동댕이 친 로메로는 계속해서 경기에 뛸 수 있었으나 엔소를 향한 태클로 퇴장 당했다. 신뢰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며 혹평했다.
이번 퇴장으로 로메로는 데뷔 후 프리미어리그 최다 퇴장 기록을 떠안게 됐다. 2021-2022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곧바로 팀 주축으로 인정받았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거친 플레이가 항상 지적받았다. 전진 수비를 한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가하며 카드를 수집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축구통게매체 ‘옵타’에 따르면 로메로는 데뷔 후 총 4번의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는 최근 3시즌 최다 퇴장 기록이다. 여기에 총 4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는데, 크레이그 도슨(울버햄튼),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윌프리드 은디디(레스터 시티) 다음 가장 많은 페널티킥을 내줬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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