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인상으로 ‘겨울 간식’ 가격도 대폭 올랐다.

지난 6일 매일경제는 요즘 붕어빵 가격을 통해 최근 물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즘 붕어빵 파는 곳을 찾기 어렵다. 대부분 크기가 작은 미니 붕어빵이다. 미니 붕어빵은 일반 붕어빵과 맛과 재료는 같지만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붕어빵이다.

붕어빵 노점 수도 줄어들면서 붕어빵 가게 위치를 공유하던 당근마켓의 ‘겨울간식지도’도 운영이 중단됐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재료값 급등에 맞물려 기존 가격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판매하는 노점상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미니 붕어빵 6개 3000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일반 붕어빵을 판매하던 노점상 A씨는 “힘든 만큼 돈이 안 돼서 장사를 접은 사람들이 많다”며 “3마리를 2000원에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 송파구 등 일대에서는 한 마리에 1000원짜리 붕어빵도 등장했다. 붕어빵의 주 재료인 밀가루, 팥, 설탕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뛰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붕어빵 주재료인 붉은 팥(수입)의 도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40kg당 27만 4400원으로 20만 6100원 수준의 평년 평균 가격보다 33%나 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반죽으로 쓰이는 밀가루 가격도 주요 생산지의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과 러시아·우크리아 전쟁 등으로 공급이 줄면서 전쟁 전에 비해 45%나 치솟았다.

설탕, 소금 가격 역시 지난달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격이 뛰면서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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