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 올레드(OLED) 조기 양산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공매도 금지 수혜도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2월부터 아이패드 올레드 패널을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7일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600만 대 규모의 아이패드 올레드 패널을 신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패드 올레드 패널 가격은 아이폰 대비 3배”라고 말했다.

6일 ZD넷코리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2월 애플의 첫 태블릿 올레드인 아이패드 올레드 패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전망 대비 3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애플은 늦어도 2024년 2분기에 아이패드 올레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아이패드 올레드 출하량은 1천만 대로 태블릿 시장 내 올레드 침투율은 5% 정도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올레드 보급 확대에 따른 고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패드 올레드 패널 판매가격은 아이폰 올레드 대비 3배 높아 양호한 수익성을 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태블릿 올레드 패널 공급은 LG디스플레이 60%(600만 대), 삼성디스플레이 40%(400만 대)의 과점적 공급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600만 대의 아이패드 올레드 신규 공급으로 2024년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내 내년 상반기 비수기의 수익성 하락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LG디스플레이 주가는 국내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 조치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10월 일별 거래대금의 공매도 비중 30%)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3개월 동안 1670만 주(전체 주식의 4.7%), 10월에만 790만 주 (전체 주식의 2.2%)의 공매도 물량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향후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는 환매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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