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먀약 의혹’이 제기된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그는 첫 경찰조사를 마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필귀정(事必歸正)’ 글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빅뱅 시절 함께한 매니저도 ‘정의의 여신상’ 사진을 올렸는데, ‘마약 의혹’을 받은 지드래곤의 결백을 간접적으로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의 여신상’은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그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봤지만 정확한 투약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이 가운데 6일 마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약 4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친 후에도 간이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취재진에게 당당하게 알렸다.

지드래곤은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마약 혐의’에도 자신을 지지하는 팬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12년 전인 지난 2011년 10월에도 마약 종류 중 하나인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그는 팬에게 건네받은 대마를 마약으로 착각했다고 전했다. 당시 초범인 데에다 흡연량이 많지 않아 마약사범 처리 기준에 못 미치는 양이 검출됐다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밀검사결과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검사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지드래곤·빅뱅 매니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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