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올해 수능,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교실서 시험…점심 식사는 분리 권고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들과 동일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되고, 점심 식사도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서 하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지난 3개년 수능과 달리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점심시간 방역을 위해 사용했던 수험생용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방역 기준이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단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같은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확진자는 점심도 별도 분리된 공간에서 먹도록 조치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에서 수능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10만7423명이다. 지난해보다 658명 증가했다. 이 중 재학생 5만7293명(53.3%), 졸업생이 4만6661명(43.4%)이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5091명 감소했지만 졸업생은 5262명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487명 증가한 3649명(3.2%)이다.

졸업한 수험생의 증가폭이 예년보다 컸다.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로 올해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반수생 등이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코스닥150 선물·현물 급락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7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 53초쯤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90.70포인트(6.46%) 하락했고 코스닥150지수는 42.03포인트(3.08%) 하락했다.


전날에는 코스닥 지수 급등으로 3년 5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불편·비용’ 이유로 일회용품 규제 백지화…친환경은 어디로

환경부가 오는 24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백지화했다. 환경부는 소상공인 비용 부담과 소비자 불편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러한 불편은 사실상 사업 전부터 예견했다는 점에서 정책 퇴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환경부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회용품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번 방안은 그동안 계도로 운영해 온 품목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환경부는 오는 24일부터 편의점과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접시,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할 예정이었다. 2022년 제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현장 혼란을 우려해 지난 1년간 계도기간을 가졌다.

이날 환경부는 “소비자는 종이 빨대가 음료 맛을 떨어뜨리고 쉽게 눅눅해져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입장”이라며 “일부 사업자는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가격이 2.5배 비싼 종이 빨대를 구비했으나 고객의 불만을 들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제도 전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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