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立冬)인 오는 8일 수요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내려간다. 초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다가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보인다.

초겨울 추위를 보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1.07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7일 “일부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8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5도가량 낮아 춥겠다”고 전망했다.

또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경상내륙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도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전망이다. 다만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모레(9일)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7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된다.

내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지면의 안개나 이슬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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