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한 바르셀로나에서 유일하게 활약한 슈테겐 골키퍼
▲ 부진한 바르셀로나에서 유일하게 활약한 슈테겐 골키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패해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샤흐타르에 0-1로 졌다. 

앞서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를 이기면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샤흐타르에 발목 잡힌 바르셀로나는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해 1위 싸움이 본격화됐다. 

바르셀로나는 일찍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하기 위해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페란 토레스, 하피냐, 가비, 일카이 귄도간 등에게 공격을 맡겼다. 수비도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 높이를 앞세워 샤흐타르를 막기 위한 라인업을 꺼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68%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특유의 볼을 소유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슈팅수에서도 13개로 상대(9개)보다 많이 시도했으나 날카로운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주도하는 경기에도 유효슈팅이 고작 1개에 그칠 정도로 부족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사이 샤흐타르는 전반 40분 다닐로 시칸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거함 바르셀로나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부진한 흐름을 깨기 위해 후반 페드리, 주앙 펠릭스, 알레한드로 발데, 페르민 로페스 등 공격자원을 총동원했으나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가 기대 이하였던 부분은 평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부진할수록 골키퍼 활약이 도드라지는 가운데 스페인 ‘스포르트’는 마르크 테어 슈테겐 골키퍼에게 9점의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크게 밀릴 때 버틸 수 있는 건 슈테겐 덕분이다. 전반에 하나, 후반에 두 장면에서 실점이 유력했지만 슈테겐이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시칸에게 내준 골은 어쩔 수 없었지만 바르셀로나를 살리는 90분이었다”고 칭찬했다. 

반대로 공격수들의 평점은 짰다. 레반도프스키만 평범한 6점을 받았을 뿐 하피냐, 토레스는 4점, 후반에 들어온 펠릭스와 라미네 야말 등은 5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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