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엑스(전 트위터)

일본 레전드 록밴드 ‘엑스 재팬(X Japan)’ 베이시스트 히스(HEATH·모리에 히로시)가 사망했다. 향년 55세.

일본 주간문춘은 히스가 지난 10월 말에 사망했다고 8일 보도했다.

히스는 최근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 말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 투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시키 엑스(전 트위터)

앞서 미국에 머물던 리더 요시키(58)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시상식 참석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돌아간 바 있는데 히스의 부고 소식을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요시키는 지난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상복 차림의 사진과 함께 “영예상 시상식 참석을 취소해 죄송하다. 집안에 불행이 있어 급히 돌아왔다”고 전했다.

촛불, 자료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1968년 효고현에서 태어난 히스는 초등학교 때 미국의 헤비메탈 그룹 ‘반 헤일런(Van Halen)’ 공연을 본 후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엑스 재팬’ 원년 멤버인 베이시스트 타이지가 1992년 탈퇴한 후 그를 대신해 팀에 합류했다. 팀이 재결성된 2007년에도 멤버로 활약했다.

‘엑스 재팬’은 1985년 ‘엑스’라는 그룹명으로 첫 싱글 앨범 ‘아윌 킬 유(I’ll Kill You)’를 발매했다. 1992년에는 히스 합류와 함께 ‘엑스 재팬’으로 개명했다.

이들은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 ‘세이 애니싱(Say Anything)’, ‘티어스(Tears)’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일본 레전드 록밴드로 자리 잡았다.

히스의 사망으로 ‘엑스 재팬’ 세 멤버가 세상을 떠나게 됐다. 앞서 1998년에는 기타리스트 히데, 2011년에는 베이시스트 타이지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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