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이다영을 저격했다.

김연경이 2021년 1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이다영을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이다영은 지난 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실은 거짓으로 잘 포장한다 해도 언젠가 밝혀진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는지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다수의 누리꾼은 게시글이 삭제된 이유에 관해 ‘밣켜진다’라는 부분을 주목했다.

이다영이 지난 6일 올린 게시물은 ‘밝혀진다’ 단어에 오타가 나 ‘밣켜진다’라고 적혀 있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이다영의 맞춤법을 지적하며 조롱했다.

이에 이다영은 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작성한 게 아니라 캡처한 것이다. 오타 확인하고 바로 지웠다. 이후 그사이 누가 퍼갔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밝켜진다, 밝혀진다? 맞춤법보다 중요한 건 본질이다. 이제 밝혀질 진실이요”라고 또 게시글을 올렸다.

이 같은 반응이 올라오는 이유는 흥국생명 간판인 김연경이 이다영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다영은 최근 SNS에 김연경을 겨냥하는 듯한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5일 이다영은 인스타그램에 과거 김연경과 다정히 찍은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는 말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김연경과 갈등을 빚었다. 김연경 역시 “팀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을 간접 인정했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김연경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을 겨냥한 허위 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이언앳은 지난 8월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이후 현재는 프랑스 여자배구 리그에서 선수로 경기에 뛰고 있다.

김연경이 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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