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들이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웠다./마이데일리한국시리즈에 앞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시작부터 매진 사례를 이뤘다. 경기 개시 5시간 전에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NC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티켓 2만3570장이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을야구 5번째 매진이자 한국시리즈는 두 번째 만원 관중이다. 이틀 연속 매진 행렬이다.

지난달 2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지난 2일과 3일 창원에서 열린 KT와 NC의 플레이오프 3, 4차전이 연이틀 매진된 바 있다. 이로써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20만2548명이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차지 않은 경기들이 꽤 있었다. 창원NC파크 개장 후 첫 가을야구가 열린 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만2299석이 팔렸다. 이어 SS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만 9777장, 창원NC파크로 무대를 옮긴 3차전은 1만 6649장이 각각 팔렸다.

플레이오프로 무대를 옮겨서도 마찬가지였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은 1만 7600장 중 1만 6241장, 2차전은 1만 5453명의 관중이 모였지만 매진에는 실패했다. 창원 2경기는 만원 관중이 찾아왔으나 다시 수원으로 이동한 5차전은 1만7329명이 왔다. 비 예보가 있어 야구장을 찾지 못한 팬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한국시리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6일 예매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다운되는 등 팬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웃돈을 주고 판다는 글도 올라왔다. 당연히 매진이 예상됐다.

이는 결과로 나왔다. 경기 개시 5시간 전 매진이 발표됐다. 1차전 매진.

2차전도 마찬가지다. 표가 또 다 팔렸다. 이번에도 5시간 전이다. 

1차전은 KT의 승리였다. 3-2로 이겼다. 2-2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승부는 9회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결승 2루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KT는 74.4%의 우승 확률을 가져갔다.

잠실야구장./마이데일리

◆ 2023 KBO 포스트시즌 관중 현황(11월 7일 기준)

10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창원) – 1만 2299명 입장

10월 22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인천)- 2만 2500명(매진)

10월 23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인천) – 1만 9777명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창원)- 1만 6649명

10월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수원) – 1만 6241명

10월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수원) – 1만 5453명

11월 2일 플레이오프 3차전(창원) – 1만 7400명(매진)

11월 3일 플레이오프 4차전(창원) – 1만 7400명(매진) / 누적 관중 13만 7719명

11월 5일 플레이오프 5차전(수원) – 1만 7329명

11월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잠실) – 2만 3750명(매진) / 누적 17만 8798명

LG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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