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구장, 잠실야구장 전경, LG 팬들, 매진, 관중석 ⓒ곽혜미 기자
▲ 잠실구장, 잠실야구장 전경, LG 팬들, 매진, 관중석 ⓒ곽혜미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잠실구장 전경 ⓒ곽혜미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잠실구장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도 매진이 됐다. 시구자는 배우 정우성이다.

KBO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둔 오후 1시 30분 2만 3750석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매진을 기록했고,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관중 10만 2548명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 LG가 29년만에 우승을 노리기 때문이다.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는 2002년이었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암흑기를 보냈고, LG는 2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전날 열린 1차전에는 구광모 LG 그룹 회장도 직관을 했다. 구 회장이 2018년 6월 회장직에 오른 후 잠실구장을 찾아 LG를 응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LG를 상징하는 유광점퍼를 입고 관중석에서 응원전을 벌였다. 그만큼 이번 한국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

1차전에는 LG팬들이 운집했다. 3루측 원정 응원단석에도 유광점퍼를 입은 LG 팬들이 다수였다. LG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 수많은 팬들이 응원전을 벌였다. 1차전 시포자로 나섰던 김동수는 “오랜만에 LG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동안 기다려왔던 LG 팬들이 한 풀이를 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켈리 ⓒ곽혜미 기자
▲ 켈리 ⓒ곽혜미 기자

하지만 LG는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점) 6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LG는 결국 2-2 동점이던 9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kt 문상철에게 결승타를 맞고 승부를 내줬다.

▲ LG 트윈스 최원태 ⓒ LG 트윈스
▲ LG 트윈스 최원태 ⓒ LG 트윈스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6.3%다. LG는 유리한 고지를 kt에 내준 셈이다. 그래서 반드시 2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최원태가 나선다. 대권 도전을 노리는 LG는 시즌 도중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태를 영입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kt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쿠에바스는 올해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쿠에바스의 활약 속에 kt는 한 때 최하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다만 쿠에바스는 LG를 상대로 고전했다. 올해 LG와 3차례 맞대결에서 11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11.45를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 덕에 패전을 면했지만, 쿠에바스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정우성 ⓒ곽혜미 기자
▲ 정우성 ⓒ곽혜미 기자

한편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는 배우 정우성이 나선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반란군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시구로 스크린 밖 관중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시구자로 선정됐다.

애국가 연주자는 트럼페티스트 안희찬이 선정됐다.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등 국내 대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온 안희찬은 아시아 최고 관악기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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