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방제
광주교통공사 직원이 지하철 빈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살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버스·철도·항공 등 시설별 방역·방제 계획을 수립했다.

국토부는 지난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철도 역사는 주 1회 실시하던 역사 청소에 더해 지난 6일부터 주 2회 방제 소독을 추가 실시 중이다. 또 일반·고속열차 내 의자, 선반, 테이블 등에 진공·고온 스팀청소를 했다.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약품을 활용한 방제 소독도 매일 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공항의 경우 해충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 입국장과 환승라운지 등 주요 구역 내 예방소독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기에 대해서도 민간 항공사의 협조를 구해 빈대 방제 조치를 취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오는 9일∼20일 수유실, 화물차 라운지 등을 대상으로 일제히 방제에 나선다. 오는 21일부터는 일일 점검 및 상시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철저한 방역·방제를 지시했다”며 “대중교통시설을 매개로 빈대가 대규모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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