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1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수적 우위를 앞세운 명분 없는 탄핵은 또다시 국정을 혼돈 속으로 내몰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다수 의석으로 힘자랑에 나설 때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한 장관과 이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당론으로 모일 경우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안건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탄핵 사유에 대해 “모두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소지를 찾기 힘들고 설득력은 떨어지는 이유들”이라며 “이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반부터 탄핵이라는 단어를 쉽게 말해왔다. ‘탄핵 중독’이라는 비아냥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거명된 사람만 봐도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국무회의 구성원 21명 중 7명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정치 외면’, ‘민생 외면’이라는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경제 회복과 국민 삶을 위한 회의 테이블에 국민의힘과 함께 마주 앉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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