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고공 성장을 이어갔다. 가전시장 침체기에도 해외 렌탈 사업을 매출 상승 동력으로 삼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8일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7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웨이 상반기 실적은 1조 9545억원으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 9621억원에 이른다.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56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코웨이 매출은 지난해 3조 8500억원대 매출을 넘어 4조원 달성 가능성이 있다.

코웨이는 매출 상승 동력으로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와 △해외법인 렌털 사업을 꼽았다.

올해 3분기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011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등 주요 제품과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등 50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3분기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3분기까지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1조 785억원으로 전체 매출(2조 9621억원)의 약 36.4%를 차지한다. 코웨이 총 매출액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2018년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532억원을 달성했고,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57.0% 크게 증가해 299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흑자전환을 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던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나가고 비렉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 3분기 실적 비교 - 코웨이 3분기 실적 비교 코웨이 CI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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