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3분기 매출은 줄었어도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컴투스는 7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4년 출시할 예정인 타이틀을 소개했다. 김동희 IR 실장은 “컴투스는 자체 개발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타이틀을 통해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신작으로 실사 비율 미소녀 캐릭터 수집/성장의 수집 육성 RPG로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 예정이다. 고퀄리티 원화 및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동영상을 활용하여 이용자 만족도를 강화시킨다. 게임 내 SNS 등 이용자 몰입감을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후 글로벌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PC와 콘솔 등으로 출시되어 3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생존형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영역 확산 및 삶과죽음의 선택 등에 따른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모바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길드 등의 소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 게임은 중국 넷이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중국 제외) 퍼블리싱하여 모바일로 출시 예정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귀여운 타이니탄과 다양한 요리를 완성하는 게임으로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또 ‘더 스타라이트’는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제작하고 있는 MMORPG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의 AAA급 타이틀이다.
컴투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선보인 타이틀 중 3종은 모두 모바일 게임이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덜 한편이고, PC 콘솔게임인 ‘더 스타라이트’에 무게감이 실린 상황이다.
컴투스는 향후 적극적인 게임 소싱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개발사를 포함한 해외 개발사의 투자 및 소싱을 통해 내년, 내후년 라인업을 채워 나갈 예정이다. 또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도움이 되는 중대형 게임을 선별적으로 소싱하여 진행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또 컴투스는 자사가 개발사에 투자할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었고, 글로벌에서 성공을 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드시 소싱한 타이틀은 해외 판권을 포함하여 가져올 것이고, 기 판권을 확보한 게임은 해외 판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컨퍼런스 콜에서는 중동 지역에 대한 실문도 나왔다 컴투스는 중동은 현지화가 중요한 곳인 만큼 중동 지사 설립을 검토중이며, 자체 개발하거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게임을 현지 문화에 맞춰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SWC 아시아컵을 중동 개최를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마침 e스포츠 월드컵 추진을 사우디에서 발표했는데, 사우디 게임 사업 추진 주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67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출시된 신규 게임의 성과가 더해지며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9%, 영업이익 13.1%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고,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3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가 반영되어 연결 기준 매출은 0.3% 증가,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