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2023년 3분기 매출 2조2830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렌탈 사업의 수익 창출과 더불어 호텔 사업 호조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SK매직은 글로벌 시장 포함 누적 렌탈 계정 수가 259만개를 돌파하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제고로 전년 동기 대비 호전된 성적표를 받았다. 풀스텐 스파 비데와 보더리스 라이트 인덕션 시리즈 등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SK렌터카는 단기 렌탈 매출이 제주 관광객 감소로 함께 줄었지만, 온라인 판매채널 강화 등으로 장기 렌탈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고차 해외 수출도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워커힐은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정보통신 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을 유지했다.

사업형 투자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유망 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 인수를 완료한 것이다. 데이터 분야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와 사업의 순환이 원활히 이어지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모델을 구축해가는 중”이라며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혁신 경쟁력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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