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코웨이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코웨이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AP신문 = 배두열 기자] 코웨이가 두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첫 4조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하며, 비렉스 등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한 서장원 대표의 경영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2분기 달성한 1조62억원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18.3% 늘어난 1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웨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2조9621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565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순태 코웨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던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웨이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419억원, 2021년 483억원, 2022년 535억원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며, 2019년 380억원 대비 42% 가량 늘었다. 연간 5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보통 환경가전 업계의 연구개발비용이 약 200억원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그리고 이를 주도하고 있는 장본인이 서장원 대표다. 서 대표는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와 함께, 코웨이 CFO로 적을 옮긴 이후 2021년 1월 각자 대표 자리에 올랐다.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 올해 역시, 경영 방향을 ‘위기에 강한 코웨이, 도전하는 코웨이’로 정하고, “본연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웨이가 시장 확대를 위해 선보인 슬립·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는 이 같은 R&D 역량 강화 노력을 대표하는 혁신 제품이다. 코웨이는 3분기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011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532억원, 299억원으로, 4.9%, 57.0% 증가한 가운데, 태국 법인은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4분기에도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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