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렸다.
▲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렸다.

▲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렸다.
▲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렸다.

▲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렸다.
▲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렸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친정팀 팬들은 여전히 팀을 떠난 선수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모처럼 경기장을 찾자 비난이 쏟아졌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1-2로 졌다.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28)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하파엘 레앙(24)과 올리비에 지루(37)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때 AC밀란의 핵심 골키퍼였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4)의 친정팀 방문은 경기 전부터 화제였다. 돈나룸마는 10대 시절부터 AC밀란에서 출전 기회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AC밀란은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문장의 등장으로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2021년 AC밀란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PSG행을 택했다. 당시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는 돈에 흔들렸다”라며 친정팀을 떠난 돈나룸마를 강하게 비난했다.

PSG 이적 후 친정팀 AC밀란과 첫 맞대결이었다. ‘유로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룸마가 골대 쪽으로 다가오자 AC밀란 팬들은 가짜 돈다발을 경기장으로 던졌다. 비난도 쏟아졌다. 돈나룸마가 친정팀 대신 높은 주급을 제시한 팀을 택한 것에 대한 분노의 메시지였다.

경기는 AC밀란의 승리였다. 이날 결과로 PSG는 4경기 승점 6으로 2위로 뒤처졌다. 매 경기가 가시밭길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승점 7)가 1위로 올라서고 AC밀란(5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4점)가 바짝 뒤쫓게 됐다.

▲ 친정팀 AC밀란을 적으로 만난 돈나룸마.
▲ 친정팀 AC밀란을 적으로 만난 돈나룸마.

▲ 친정팀 AC밀란을 적으로 만난 돈나룸마.
▲ 친정팀 AC밀란을 적으로 만난 돈나룸마.

▲ 친정팀 AC밀란을 적으로 만난 돈나룸마.
▲ 친정팀 AC밀란을 적으로 만난 돈나룸마.

경기 후 ‘밀라노 뉴스’를 만난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는 “우리는 지고 있을 때 문제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 AC밀란은 자신감이 넘쳤다.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AC밀란 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그저 승리만 바라보고 왔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조 1위를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 2위가 됐다.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돈나룸마를 향한 AC밀란 팬들의 야유에 소신 발언도 남겼다. 음바페는 “많은 소음이 있었다. 돈나룸마에게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다소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요즘의 축구다. 팬들은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 선수들은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PSG는 할 수 있는 한 돈나룸마를 보호했다. 그가 안쓰러운 하루였다”라고 덧붙였다.

▲ 돈나룸마를 감싼 음바페.
▲ 돈나룸마를 감싼 음바페.

▲ 돈나룸마를 감싼 음바페.
▲ 돈나룸마를 감싼 음바페.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