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어.
▲ 비니시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벤치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브라가를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4경기 전승이다. 승점 12점을 확보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었다. 더불어 포르투갈 팀을 상대로 홈에서 10승 1무 무패 성적을 이어갔다.

브라가는 조 3위를 유지했다. 나폴리가 2위, 우니온 베를린이 C조 최하위다.

경기 직전 레알 마드리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주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몸을 풀던 도중 내전근 부상을 당한 것이다. 급하게 백업 골키퍼인 안드레 루닌이 장갑을 꼈다.

루닌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브라가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선제골 문턱까지 갔다.

▲ 브라함 디아스가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브라함 디아스가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왼쪽 측면에서 2대2 패스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수비를 무너트리는 과정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뒤에서 브라가 공격수 옷을 잡아당겼다.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루닌은 브라가 키커의 오른쪽 방향 슛을 정확히 막았다. 실점을 했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계획이 완전히 꼬일 수 있었다.

이후 전반 27분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하며 앞서갔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을 모두 뚫고 크로스 했고, 브라힘 디아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13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추가 골을 넣었다. 브라가의 약점인 뒷공간 노출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노린 결과였다.

3분 뒤엔 호드리구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최고 재능이라 불리는 니코 파즈를 교체 카드로 투입하는 등 로테이션을 돌렸다.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브라가의 뒷공간을 노렸다.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브라가의 뒷공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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