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재혼상대였던 전청조와 경찰에 출석해 13시간동안 대질 조사를 받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오전 10시쯤 남현희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잠 11시 15분까지 조사했다. 지난 6일 남현희는 10시간가량 1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구속 중인 전청조와의 첫 대질신문 및 펜싱학원 학부모와의 삼자 대면 등이 이뤄졌다.

이날 대질조사 시작과 동시 남현희는 전청조를 향해 “뭘봐”라고 말하는 등 분위기는 냉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질조사에선 남현희가 전청조의 사기 및 투자 범행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범행 공모 여부가 있었는지가 쟁점이었다. 펜싱학원 학부모는 남현희를 공범으로 함께 고소한 상태다.

남현희는 13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와 대질조사에서 나눈 이야기, 억울한 점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서를 떠났다.

반면 전청조 측 변호인은 “(대질에 참여한) 피해자는 남현희가 전청조의 범행을 올해 3월부터 모두 알고 있었고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전청조 역시 비슷하게 진술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날 조사에서 남현희는 몸이 아프다고 해 저녁 식사 이후 조사가 거의 중단됐다고. 전청조 변호인은 는 “조속히 회복해 추가 대질 조사에 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현희 측은 조사 뒤에도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앞서 남현희는 2차 경찰 조사를 앞둔 새벽에 SNS를 통해 ‘전청조의 거짓말’이란 제목의 글 9개를 연이어 올리며 억욱함을 토로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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