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 지속과 주주환원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이 SK텔레콤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SK텔레콤 인공지능(AI) 비서앱 에이닷 내 ‘A. 전화’. [사진=SKT]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4026억원, 영업이익은 7.0% 오른 4980억원이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컨센서스(4880억원)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어닝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 IPTV, 데이터센터 등 탑라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집행을 통해 이익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 AI 반도체 사피온, 데이터센터, 에이닷 등 다양한 AI 관련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단기실적과 장기 성장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예상 주당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면 주주환원율은 10%에 근접해 주가 상승을 위한 조건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3분기 물가상승 등 전반적인 비용증가 요인에 따라 경쟁사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으나, SK텔레콤은 탁월한 이익창출 능력을 확인한 만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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