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사 시스템’ 등 생산 설비, 첨단 물류센터 통한 생산 효율화 견인
카레, 케챂, 마요네스, 식초 등 생산하는 ‘1위 제품 집결지
(사진제공/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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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오뚜기가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는 대풍공장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오뚜기 대풍공장은 2001년 8월 준공된 가정용 가공식품 생산기지다. 업소용 제품을 생산하는 안양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생산 규모가 크다. 케첩, 마요네즈, 카레, 식초 등 오뚜기 대표식품을 비롯 18유형 452품목(지난해 기준)을 생산해낸다.

1969년 오뚜기가 최초 생산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는 1981년 레토르트 형태 ‘3분 카레’로 발전해 명실상부한 ‘국민 카레’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분말카레 시장에서 오뚜기는 약 83%의 시장점유율(드림리테일 2000개 매장, 23년 10월 기준)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토마토 케챂인 ‘오뚜기 케챂’도 출시 후 시장 1위를 지키며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케챂 출시 이듬해 탄생한 ‘오뚜기 마요네스’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후 50년간 판매된 마요네스는 약 150만톤으로, 300g 튜브형 제품으로는 약 50억개에 달한다. 

지난 2001년 8월 준공된 대풍공장(부지 10만 4000여㎡에 건축면적 2만 6868㎡ 규모)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HACCP 관리,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AI 검사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 미래형 공장으로, 지난해 기준 18개 유형 452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중량은 약 25만톤이다. 준공 당시 사무동 1동과 공장 2동으로 조성된 이후 2004년 5월 레토르트, 즉석밥 공장 등을 준공하며 2018년 4공장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후 생산 연면적과 생산 품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제공/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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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공장은 품질관리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제품 안전성’과 ‘생산 효율’을 높인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AI 검사 시스템으로 표준 견본과 입고된 포장재를 인공지능을 통해 비교 분석하며 디자인 오류 등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또, ‘품질 안전 관리 시스템’, ‘HACCP 관리’, ‘검사 장치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며, 첨단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설비를 전 자동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유틸리티 사용량 절감에도 동참하고 있다. 

오뚜기는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대풍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 약 5만6000여명의 소비자들이 다녀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식품 연구 개발부터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으며, 대풍공장의 공정 자동화와 첨단 물류센터 등을 통한 생산 효율성 확보가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제품 생산에 있어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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