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한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놨다.

김영환 지사는 9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에서 메가 서울 관련 질문에 “서울이 메가시티로 발전하는 게 옳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이슈가 된 메가 서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김 지사는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메가시티 논쟁은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메가 충청 등 지역 균형발전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본다”며 “수도권인 경기 안산시에서 4선(국회의원)을 했는데 경기도 인구 중 상당수는 서울에서 이동된 상황으로 일부 도시는 잠만자는 베드룸 타운(bedroom town)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메가시티 발전은 국가적으로 의미가 있고, 경기도 일원에서 요구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며 “서울 메가시티 발전은 대한민국에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수도권 과밀화가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수도권에서 행정구역 조정으로 그 곳 내에서 인구 변화가 있는 것이지, 메가 서울은 메가 충청이나 부울경 메가시티 등과는 다르다”며 “충북에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 수도권 인구는 대체로 충청·강원·영호남 인구가 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분산되는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지원특별법이 통과되고 중부권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영호남으로도 인구 이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중부내륙특별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메가 충청관 관련해선 “메가 서울과 관계없이 현재 충청권 4개 시·도시자들이 계획한 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오는 13일 세종에서 만나 메가 충청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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