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1, 2화가 공개된 가운데, 새로운 다크 히어로 남주혁이 등장했다.

지난 8일 디즈니+를 통해 ‘비질란테’ 1, 2화가 공개됐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역)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 1, 2화에서는 평범한 모범 경찰대생 김지용이 법망을 피해 간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비질란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김지용은 낮에는 평범한 경찰대생으로 여느 20대와 같은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을 무한 발산한다. 하지만, 밤이 되면 사건, 사고를 검색하며 솜방망이 처벌로 풀려난 범죄자들에 대한 기사를 보며 분노하고, 그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단해 나가며 점차 다크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묻지마 폭행, 성범죄 등 현실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져 더욱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비질란테를 최초로 보도하며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르포 25시 기자 최미려(김소진 역)는 비질란테를 더욱 집요하게 쫓기 시작한다. 그녀는 단독보도를 위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난 범죄자들의 신상을 일부러 공개하는 등 비질란테를 끌어들이기 위해 미끼를 던지고, 사냥개처럼 맹렬하게 쫓으며 숨막히는 전개를 예고했다.

연속되는 비질란테의 범행과 르포 25시의 취재로 사회는 어수선해지고, 비질란테를 잡기 위해 부임한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유지태 역)은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며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넘사벽 피지컬과 보는 이를 주눅 들게 만드는 얼굴의 상처들은 조헌의 존재만으로도 묵직한 긴장감을 감돌게 만든다.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버리는 조헌의 등장 이후 앞으로 비질란테에게 어떤 일들이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비질란테’는 1, 2화 공개 이후 법과 정의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과 목적을 지닌 인물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전개되는 긴장감과 이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부딪히는 과정이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남은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질란테’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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