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

7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진 넷마블이 4분기 분위기 전환을 자신했다. 4분기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신작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2종의 신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기에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최근 사내 테스트를 마쳤고 테스트 결과 재미 부분은 검증이 완료됐다”며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년 1분기 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아스달 연대기’도 내부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한 만큼 1분기 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사옥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365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중 선보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신작 출시 효과로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현재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6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7종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기대작 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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