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전 동점골을 넣은 포파나
▲ 나폴리전 동점골을 넣은 포파나

▲ 연패를 끊은 우니온 베를린
▲ 연패를 끊은 우니온 베를린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시즌 첫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에서 나폴리와 1-1로 비겼다.

베를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모든 대회에서 무려 12연패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위를 차지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나폴리 원정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전반 39분 마테오 폴리타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7분 구세주가 등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임대해 온 다트로 포파나가 동점골을 넣었다. 셰랄도 베커가 때린 감아차기 슈팅을 알렉스 메렛이 쳐냈다. 하지만 볼은 골문 앞의 포파나에게 향했고, 포파나는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 올여름 첼시를 떠나 베를린으로 임대를 간 포파나
▲ 올여름 첼시를 떠나 베를린으로 임대를 간 포파나

2002년생의 포파나는 작년 겨울 잠재력을 인정받고 첼시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더욱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 베를린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베를린에서도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나폴리를 상대로 베를린 데뷔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베를린은 포파나의 동점골을 지켜내며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나폴리 입장에선 충격적인 결과였다. 12연패에 빠져있던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올여름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일궈낸 주축들과 결별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났으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가 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두 사람의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승 3무 2패로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 이번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나폴리
▲ 이번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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