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와 대질 조사 끝난 후
남현희 전청조와 대질 조사 끝난 후 “믿기 힘든 일이… 문제 제기할 것..”이라 말한 이유… [ 뉴스1 / 채널 A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관련된 대질조사 중 발생한 변호인 태블릿 PC 사용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 씨가 변호인의 태블릿 PC를 사용한 사실에 대해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남현희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질조사 도중 구속 중인 전청조가 변호인의 태블릿 PC를 15분간 사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남 씨 측은 “피의자 구속의 목적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정식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

전청조의 변호인은 이에 대해 “메모 앱을 이용해 질문을 기록하고 답변을 받는 것은 필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제출한 메모는 수사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현희 측은 전 씨가 이를 통해 범죄 증거를 은닉하거나 범죄 수익을 빼돌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남현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휴대폰의 임의 제출을 지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10일 오전,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받은 휴대폰과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 그리고 노트북 두 대를 비밀번호를 풀고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전청조를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청조에 대한 사기 혐의로 접수된 고소·고발은 11건, 진정은 1건으로 피해자는 총 20명에 피해 규모는 약 26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법조계 안팎에서 변호인의 역할과 법적 절차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촉발시켰다.

남현희 “김민석 의원님, 저 아세요..? 당신 때문에 내가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요.

남현희 전청조와 대질 조사 끝난 후
남현희 전청조와 대질 조사 끝난 후 “믿기 힘든 일이… 문제 제기할 것..”이라 말한 이유… [ 김민석 의원 SNS ]

전 펜싱 국가대표이자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남현희 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남현희는 김민석 의원이 자신을 공범으로 몰아세우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현희는 김민석 의원이 자신을 절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 남현희는 “김민석 의원님 저를 아시나요? 저는 님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데 저에게 왜 그러세요?“라며 “저를 알지도 못하면서 공범으로 몰고 가고 명예훼손을 시작하셨잖아요“라는 내용을 작성했다.

이어 “당신 때문에 내가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요. 아셨어요?“라며 토로했다.

이에 김민석 의원은 “전청조씨와 당신이 누린 돈, 사치품 등은 피해자들의 돈이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은 나를 먼저 고발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사과부터 했어야 그게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공인으로서의 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이미 파산까지 해야 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그분들은 죽고 싶지 않으실까. 저도 명예훼손이라는 법을 아는데 전 피해자 목소리를 대변한 것일 뿐 명예훼손을 한 적이 없다. 수사기관에서 진실을 찾아 줄 것“이라고도 했다.

남현희는 김민석 의원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자신에 대한 비난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7일 남현희를 고발하며 “전 씨가 경찰에 체포된 뒤 남씨가 증거인멸 등을 위해 두 차례 전 씨의 네이버 아이디로 접속해 메모 앱 등을 살펴본 기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방은 남현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청조와의 관계 및 그에 따른 남현희의 법적 책임에 대한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로, 앞으로 법적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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