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가 김민재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 나폴리가 김민재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의 수비 문제가 커지고 있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을 획득한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2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5로 추격하고 있고, 3위 브라가와는 승점 4로 간격을 벌렸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4위로 시즌 시즌보다 출발이 좋지 않다. 올 시즌 부임한 뤼디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공수 밸런스가 약해졌다. 

그라운드 안팎에 이슈가 있었다. 구단은 SNS에 빅터 오시멘을 인종차별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끄러워졌다.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오시멘이 불만족한 모습까지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오시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

수비 문제도 있다.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의 수비를 이끈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수비가 헐거워졌다. 

▲ 나폴리가 김민재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 나폴리가 김민재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이날 그 문제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수비 성공 이후 역습에 나선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을 나폴리가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역습을 차단하지 못한 상황에서 골키퍼 선방이 나왔지만 튀어나온 공을 처리할 수비수가 없었다. 결국 포파나의 득점이 나오고 말았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나폴리의 수비는 충격적이었다. 가르시아 감독이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 언급하지 못한 더 큰 문제를 말해주는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는 지난 여름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 떠나보냈다. 그의 대체 선수인 브라질의 나탕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폴리 수비진의 심장부에서 김민재의 부재가 뼈저리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승 시즌 김민재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맺은 아미르 라흐마니도 1년 전 경기력에 근접하지 못하는 등 김민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그가 가는 팀은 탄탄한 수비팀으로 더욱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경쟁에서 이기면서 매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져도 김민재는 건강한 몸 상태로 탄탄한 수비 벽을 세우고 있다.

▲ 나폴리가 김민재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 나폴리가 김민재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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