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선수들에게 유니폼 문제로 성명서를 제출했다.

바이에른 뮌헨 원정 유니폼 / 김민재 인스타그램

글로벌 유니폼 전문 매체 푸티헤드라인즈는 9일(한국 시각) 뮌헨 선수들이 홈 경기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체 측은 “뮌헨 팬들이 갈라타사라이전을 앞두고 뮌헨 선수들이 원정 유니폼을 입기로 한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성명서까지 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 팬들은 성명서뿐만 아니라 갈라타사라이전 긱오프 전 대형 걸개를 통해 원정 유니폼인 검은색을 입은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뮌헨은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I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이 경기는 뮌헨 홈 경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검은색과 보라색이 섞인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에 비해 갈라타사라이 측은 자신들의 홈 유니폼인 주황색과 빨간색이 섞인 것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 홈 유니폼 / 김민재 인스타그램

이에 매체는 “UEFA가 뮌헨에게 원정 유니폼을 입으라고 요구했을 수도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써드 유니폼이 없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의아한 건 보통 홈 팀은 원하는 유니폼을 입을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첫 홈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 뮌헨은 홈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의문을 표현했다.

앞서 뮌헨 팬들은 2018년부터 홈 경기에서는 홈 유니폼을 착용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또한 빨간색과 흰색 외에는 다른 색이 사용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8-19시즌 당시 뮌헨 홈 유니폼이 빨간색 상의에 푸른색 하의로 결정되자 항의가 들어왔다.

이에 양측은 간담회까지 열었다. 이후 뮌헨은 홈 유니폼에 빨간색과 흰색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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