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 요금 인상 영향으로 적자 폭이 대폭 개선됐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떼는 반면, 수익에 직결되는 열 요금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9일 한난은 공시를 통해 2023년도 3분기 영업손실(누적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1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9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도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개선됐다.

영업손실 폭이 대폭 개선된 이유는 열 요금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 올 3분기 열 판매단가는 G㎈당 9만605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반면 LNG(액화천연가스) 단가는 올해 3분기 기준 N㎥당 누적 11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소폭 올랐다.

구체적으로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열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573억원이었다. 동절기 외기온도 상승으로 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열 판매단가가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냉수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억원을 기록했다.

전력사업 부문을 보면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전력사업 부문 역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전기 판매단가가 소폭 오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제 전기 판매단가는 ㎾h(킬로와트시)당 21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올랐다. 반면 SMP(전력도매가격)는 올 3분기 기준 ㎾h당 17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상승했다.

한난은 2027년까지 총 1조9523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부문에 7431억원을, 고유 사업에 6846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안전 4612억원 △정보화 등 63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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