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치 16.8% 상회…”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금융상품 판매 호조”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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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천7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1천482억원)를 16.8% 웃돈 성적이다.

3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전분기보다 1천847억원 증가한 1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가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음에도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금융상품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랩(Wrap) 잔고는 18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6% 늘었고, 연금 잔고도 30조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3분기 매출액은 시장 금리 급등 등 금융시장 전반의 침체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4조5천7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3분기 순이익은 해외투자자산 등의 평가손실 반영으로 29.8% 줄어든 769억원에 그쳤다.

해외법인은 3분기 순이익이 5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2%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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