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5%↑ 순이익 29%↓…자기자본 11.5조원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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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늘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었다.

보유 투자자산의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지배지분)은 연결 기준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1% 줄었고, 누적 순이익은 4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 수익비중은 위탁매매 수수료 40.7%, 운용손익 31.0%, 금융상품판매수수료 17.7%, 기업금융(IB) 수수료 11.1%, 이자손익 -0.4%로 집계됐다.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4.3% 늘었다.

금융상품판매에서 랩(Wrap) 잔고가 18조9000억원을 기록해서 전기 대비 51.6% 증가했다. 연금 잔고는 30조 원대를 유지했다.

미래에셋 센터원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 센터원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기업금융 수수료는 26.7% 줄었다. 주요 딜로는 IPO(기업공개)에서 밀리의 서재, 두산로보틱스 등이 있다.

운용손익은 CJ CGV 전환사채 및 공정가치평가 손실이 반영돼 10.3% 줄었다.

해외법인 순익은 약 5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대비 19.2%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전분기 대비 1847억 원 증가한 1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에 대한 취득 발표 후 시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배당으로 4416억 원을 지급했고, 총 6494억 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를 매입해 이중 4111억 원 규모를 소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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