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9일(목),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1,203억엔(한화 약 1조 913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엔(한화 약 4,202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7% 상승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매출에는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등 PC 온라인 부문의 스테디셀러 작품들의 안정적인 성과에 더해, 모바일 부문의 ‘FC 모바일’과 ‘프라시아 전기’ 그리고 ‘블루 아카이브’ 등 서비스 작품들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넥슨 자체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 전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PC, 콘솔로 나온 시뮬레이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호평을 받았던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지역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M’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해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일본 지역은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상승했다.
넥슨은 2023년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최근 진행한 크로스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27만명을 기록했으며,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즈가 출시한 ‘진·삼국무쌍 8’ IP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모바일게임 ‘진·삼국무쌍M’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더 파이널스가 최근 성황리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고,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 ‘아크 레이더스’와 ‘퍼스트 디센던트’ 등 엠바크 스튜디오의 흥미진진한 신작 라인업을 더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