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GKL에 대해 3분기 기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고객 지표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이미 주가는 이러한 실망감을 모두 반영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GKL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GKL로고. [사진=GKL]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고객 접근성이 개선된 이후 중국 지표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으나, 기대 대비 그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복합리조트 등 방문객을 직접 유인할 부대시설이 부재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입지조건(시내) 측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가진만큼 관광객 회복에 따른 낙수 효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실적도 주가도 바닥을 확인했다. 남은 건 회복 뿐”이라고 판단했다.

GKL은 3분기 연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66억원, 영업이익으로 200% 오른 137억원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더딘 매출 성장 속도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03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일본VIP 드롭액과 방문객 수 모두 회복 중이나, 그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방문객 수 증가로 고객 믹스가 정상화되며 홀드율은 평년 수준(10% 내외)으로 회귀했다. 이에 매출액 성장 속도가 다소 더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VIP 방문객은 4304명으로 전달 대비 5% 증가했다. 중국 매스 방문객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3만4328명”이라며 “국경절 효과가 경쟁사 대비 다소 미진하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진행 중이다. 이달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