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규시즌 LG 상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을 기록한 웨스 벤자민이 아쉬운 피칭을 했다.

벤자민은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벤자민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홍창기가 1회부터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문보경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타순이 한 바퀴를 돌자 LG가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가 삼진을 당했지만 홍창기 안타-박해민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김현수가 1루 땅볼로 아웃되고 오스틴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오스틴은 2구를 지켜본 뒤 3구째 첫 스윙을 가져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4구 145km/h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홈런을 쳐냈다.

벤자민은 4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LG는 희생번트로 박동원을 2루로 보냈다. 벤자민은 신민재와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홍창기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우기를 극복했다.

5회 벤자민은 박해민과 김현수를 연달아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았다. 2사 2루 위기에서 전 타석 2루타를 친 오지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벤자민은 6회에도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손동현이 등판해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벤자민의 실점이 늘어났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7피안타 1피홈런 볼넷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5회까지 LG가 박동원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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