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현수./수원=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LG 트윈스)가 터졌다.

김현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선취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타석에 김현수가 나왔다.

김현수는 엄상백의 초구를 지켜봤다. 공은 스크라이크존에서 벗어난 볼이었다. 이어 복판으로 몰린 2구 132km/h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김현수의 타구는 우측 담장을 향해 뻗어 나갔다. 우익수 조용호가 끝까지 타구를 지켜봤고 펜스플레이까지 대기했지만,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0m.

LG 트윈스 김현수./수원=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로써 LG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6회말 오지환의 추격의 1점 홈런이 나왔고 이어 8회말 박동원이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10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3방의 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오스틴 딘이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선취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3-4로 뒤진 6회말 박동원이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으며, 5-7로 뒤진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결승 3점 홈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이날 경기 김현수가 선취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 트윈스 김현수./수원=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 타율 0.154 OPS 0.385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통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3년 10월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3670일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홈런을 터뜨렸다.

LG 트윈스 김현수./수원=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현재 KT의 2회말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LG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만약, LG가 이날 경기를 승리한다면,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게 된다. 3차전까지 2승 1패를 거둔 팀이 4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93%(무승부 제외 14회 중 1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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