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황희찬이 격돌한다.
▲ 손흥민과 황희찬이 격돌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1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올 시즌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11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이 경기가 끝나면 두 선수 모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 두 선수의 시즌 초반 기세는 상당하다. 8골을 넣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11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6골을 터뜨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퍼드)와 리그 득점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다.

황희찬은 10일 구단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우리가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리 오닐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에게는 좋은 수비수들이 있다. 팀으로서 우린 훌륭하다. 내 동료들이 손흥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 손흥민과 황희찬이 격돌한다.
▲ 손흥민과 황희찬이 격돌한다.

황희찬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내 모든 골은 팀워크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라 첫 시즌보다 이해도가 높아졌다.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지금처럼 하고 싶다. 동료를 믿고 팀을 더 돕고 싶다”며 “내가 득점하면 우린 더 많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첼시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원정길에 나선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 아니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의 부상을 언급하며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을 다친 판더펜은 복귀까지 2개월가량 걸릴 것이다.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매디슨도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내년에 복귀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히샬리송도 사타구니 수술을 받아 한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직전 경기 레드카드를 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는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 손흥민 황희찬 ⓒ곽혜미 기자
▲ 손흥민 황희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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