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해트트릭, 그리고 돈나룸마의 슈퍼 세이브가 파리 생제르망(PSG)의 1위를 이끌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대승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돈나룸마는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랭스를 좌절케 했다.
![음바페의 해트트릭, 그리고 돈나룸마의 슈퍼 세이브가 PSG의 1위를 이끌었다. 사진(랭스 프랑스)=AFPBBNews=News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8/image-8db0f82a-6c67-4f5b-a8e7-84a978e7b45a.jpeg)
이강인은 선발 출전,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PSG의 승리를 도왔다. ‘미니 한일전’의 또 다른 주인공 이토 준야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첫 골이 취소된 게 아쉬웠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무키엘레-마르키뇨스-슈크리니아르-파비안-자이르 에메리-이강인-솔레르-뎀벨레-음바페-하무스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3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한 방이었다.
그러나 전반 7분 이토 준야의 동점골이 이어졌다. 불행 중 다행히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판정, 골은 취소됐다.
이토 준야를 앞세운 랭스의 반격은 분명 날카롭고 매서웠다. PSG 역시 이강인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맞섰으나 동점골을 노린 랭스에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이토 준야의 프리킥이 돈나룸마를 시험했다. 그러나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인 돈나룸마가 슈퍼 세이브했다. 전반 41분 리차드슨의 슈팅 역시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돈나룸마의 신들린 선방은 PSG를 구원했다. 사진=AFPBBNews=News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8/image-b5517ee9-4893-41a3-b5f2-c85d1613c9c5.jpeg)
전반 44분에는 이토 준야의 프리킥을 다시 한 번 막아낸 돈나룸마다. 공격수에 걸리지 않고 골문 안으로 들어오는 볼을 돈나룸마가 몸을 날려 쳐냈다.
PSG는 위태로웠던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 역시 돈나룸마의 슈퍼 세이브가 이어졌다. 후반 56분 랭스의 날카로운 코너킥, 그리고 헤더 공격을 몸을 날려 쳐냈다. 그리고 3분 뒤 PSG의 역습 상황에서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완벽하게 마무리,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71분에도 돈나룸마가 완벽한 세이브를 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픈 찬스를 얻은 무넷시의 슈팅을 선방했다. 후반 77분에는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은 무넷시의 슈팅을 또 한 번 막아냈다.
이강인이 교체된 후 재정비한 PSG. 후반 82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3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선 수비수 2명, 골키퍼까지 제치는 드리블을 자랑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슈팅은 뒤쫓아온 디우프에게 막혔다. 후반 85분에는 음바페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PSG가 랭스의 강한 도전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했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