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팀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팀, 징동 게이밍(JDG), T1, 빌리빌리 게이밍(BLG), 웨이보 게이밍(WBG)/서울시

서울시는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펼쳐지는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이스포츠 팬들을 위한 콘서트 및 응원전, 또 이에 따른 안전조치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은 대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앨런 워커(Alan Walker), 니키 테일러(Nicki Taylor), 여자아이들, 머쉬베놈, FT아일랜드 등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인연을 맺어온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9일 광화문광장에서는 롤드컵 결승전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는 고척 스카이돔(1만8000석)의 좌석이 이미 매진돼 결승전 관람을 원하는 게임팬들을 위한 거리응원전(뷰잉파티)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광장을 찾는 많은 게임팬과 관광객들을 위해 ‘게임쇼박스’를 조성, 서울시가 지원하는 중소게임사의 게임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롤드컵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는 전 세계 게임팬들에게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서울 체험부스(한복, 전통놀이 체험)’와 서울 스포츠(야구·축구 등) 연고 구단 홍보 및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서울스포츠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한편 시는 경기장과 광화문광장에서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종로구청, 구로구청, 경찰청,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현장 인파 관리, 교통통제, 응급 구조지원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결승전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구장 구일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인원을 통제, 경기 종료 후 한꺼번에 이동이 집중되는 인원을 분산시키기 위해 구일역에서 신도림역까지 밤 9시부터 자정(24시)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아울러 시는 광화문광장 콘서트장에 1만 명 이상의 인파 운집에 대비, 광화문→시청 방향 1개 차선의 교통을 통제하고(오후3시~밤9시) 330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파 및 역사 안전관리 등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은 “광화문광장은 서울의 중심이자, 월드컵,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시민들이 모여 한국팀을 응원하는 역사적인 장소이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시민참여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되는 시민들의 공간”이라며 “게임과 스포츠, 문화가 하나 되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광화문광장이 전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을 전달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서울을 찾는 전세계 게임팬들과 서울시민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실 경기장(리브 오브 레전드 한국 스프링 결승전)
지난 4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스프링’ 결승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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