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이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가을 들어 관측된 첫눈이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 내린 11월 30일보다 18일이나 이르고, 2021년 11월 8일보다는 4일 늦다.
이날 제주도 산지의 지점별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3.8도, 진달래밭 영하 2.8도, 삼각봉 영하 2.8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까지 산지에 1~5cm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정오 12시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이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한라산 백록담에 첫 상고대가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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