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결국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는 LG와 KT 선수들의 APBC 출전이 불발됐다.

KBO는 12일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는 한국시리즈에 참가 중인 LG 트윈스와 KT 위즈 소속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그동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 했던 예비 엔트리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온 선수들을 선발,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따라서 교체가 확정된 선수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LG 정우영, 문보경, KT 박영현이며, 강백호는 부상 사유로 함께하지 못한다.

정우영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다녀온 선수로 정규시즌에서는 60경기에 나와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남겼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문보경 또한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1루수로 활약했으며 정규시즌에서 타율 .301 10홈런 72타점 9도루를 기록하며 LG의 주전 3루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462(13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 신민혁 ⓒ곽혜미 기자
▲ 신민혁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올 시즌 68경기에 등판,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영현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선수로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나와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달 26일 연습경기를 하다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이 좌절됐다.

이들을 대신해 투수 신민혁(NC 다이노스), 조병현(SSG 랜더스), 야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최종 합류하기로 했다. KBO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경기력,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신민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NC의 실질적인 1선발로 활약했다. 202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조병현은 올해 상무에서 43경기에 나와 2승 2패 1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나승엽 또한 올해 상무 소속으로 84경기에 출전, 타율 .312 5홈런 57타점 3도루를 남겼다.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 문현빈은 137경기에 나와 타율 .266 5홈런 49타점 5도루로 프로 적응을 마쳤다.

한편 APBC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며 16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초대 대회였던 2017년에는 일본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과연 이번에는 대회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박영현 ⓒ곽혜미 기자
▲ 박영현 ⓒ곽혜미 기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